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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해마무
로맨스
19세 이용가
“죽여줘, 제발.” 미친 것이 분명한, 아니 어딘가 아픈 것이 분명한 여자의 한마디가 또렷이 들려왔다. “날 죽여달라고.” 처음엔 그녀에게서 어린 제 모습이 보여 외면하지 못했다. 이후엔 여자의 가냘픈 영혼이 애처롭고 가련했다. 마침내 지옥 같은 삶에서 손을 내어준 소녀가 너였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보잘것없는 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내야 했다. 널 망가트리려는 너로부터. * * * 나를 살린 건 너라는 이름의 빛이었다. 함께했던 찰나의 기억, 그 반짝임의 잔광만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는 동안 너의 해가 다 져버린 줄도 모르고. 그러니 이번엔 내가 네 손을 붙들 차례다. 다시는, 너조차도 내게서 널 뺏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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