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고등학교 운영의 중심 학생회에 들어가려고 지원서를 넣었지만
못생긴 재림은 보기 좋게 떨어지고 만다.
"내가 더 성적 좋아! 스펙도 더 높다고! 내가 더 성실하단 말이야!
외모 때문에 그래? 못생겨서? 못생겨서 그러는 거냐구우우우?!!"
"그럴걸?"
"그래도 내가 더 친절하거든?! 성격이 더 나을 거라고오오!!"
"내가 뭐 하나 알려줄까? 잘생긴 사람들이 성격 더 좋다는 거. 그런 애들은 사람들에게 예쁨 받고 자라니까 더욱 더 예뻐지려고 노력하거든.
행동거지에서부터 말투나 성격, 외모 모든 것에서. 그런데 못생긴 사람들은 어떨까?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되어 분노와 한으로 가득 쌓이게 되지.
욱해지고 독해지다가 결국 점점 더 못나지는 거야. 그러니까…(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