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대학교가 웹툰·웹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콘텐츠기업 ㈜북극여우와 손잡고 진행한 <미래내일 일경험사업(프로젝트형)>이 지난달 성과발표대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학생 25명이 총 6개 팀으로 나서 8주간 치열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학생들은 ㈜북극여우의 실제 IP를 활용해 ▲‘웹툰·웹소설 작품 홍보 프로젝트’, ▲‘웹툰 제작 소재 판매 서비스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북극여우는 <악녀는 마리오네트>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웹툰·웹소설 IP를 보유, 유통하며 일본·중국·영미권 수출까지 활발히 진행하는 부천 소재 매출 98억 원 규모의 콘텐츠 강소기업이다.
학생들은 ‘망할 운명의 걸그룹 리더가 되었습니다’ 등 실제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웹툰 PV 21건, 카드뉴스 15건 등 60여 건에 달하는 바이럴 마케팅용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했다. 시장 분석부터 스토리보드 기획, 영상 편집, SNS용 카드뉴스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해내며, 단순히 소비자로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콘텐츠 기획자·마케터의 시선으로 시장을 경험했다.
성과발표대회에서는 각 팀이 자신들이 만든 홍보 콘텐츠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했다. 그중에서도 온에어팀(팀장 전예지)은 독창적인 웹툰 PV 제작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북극여우 이재훈 이사가 사비로 마련한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웹툰 배경 서비스 ‘마하 스트럭(MAHA STRUC)’ 홍보 영상을 제작한 프로젝트B팀(팀장 김민수)에게 돌아가 장학금 50만 원이 전달됐다.
이재훈 이사는 “2024년부터 한국영상대학교와 꾸준히 산학협력을 이어오며 신인 작가 발굴, 채용은 물론 홍보 영역에서도 학교와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열정을 다해준 학생들과 프로젝트의 기반을 닦아주신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 잡모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박성환 한국영상대 웹소설전공 학과장은 “학생들이 창작자이자 독자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직접 고민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툰·웹소설 제작사 및 플랫폼과 협력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앞으로도 학생 성공센터와 협력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진단, 산학 공동 프로젝트, 현장 중심 특강 시리즈 등을 통해 취업 연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창작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시장의 요구를 이해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웹툰PD, 기획자, 마케터, 에디터 등 콘텐츠 전 직무로의 진출 경로를 활짝 열고 있다.
출처: 이현승, 매일일보, "한국영상대-북극여우, '미래내일 일경험 성과대회' 성료",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770,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