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해외 2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문화 콘텐츠 중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웹툰과 뷰티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웹툰의 경우 월평균 소비 시간이 16.1시간에 달했으며, 3년 동안 월평균 소비 시간은 20.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남으로서 K-웹툰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툰과 더불어 웹소설 또한 무서운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당시 국내 웹소설 시장은 약 200억 규모였으나 2020년에는 약 6,000억 원 수준까지 규모를 확장했다. 이에 최근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웹툰 및 드라마, 더 나아가 영화까지 제작되는 등 웹소설 IP를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어 오리지널 원작 콘텐츠인 웹툰 및 웹소설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국내 웹툰 및 웹소설 시장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 북극여우는 출판사로써 국내외의 독자들에게 우수한 퀄리티의 웹툰 및 웹소설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북극여우 이수지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북극여우 이수지 대표]
Q.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북극여우는 2017년에 설립되어 웹툰 및 웹소설 공급을 비롯한 출판, 굿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웹툰 150종과 소설 80종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봄툰, 미스터블루, 피너툰, 레진코믹스 등에 자사의 웹툰 및 웹소설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북미,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베트남 등의 국가에 작품 수출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체 IP를 바탕으로 영상, 오디오 드라마, 게임 등 2차 저작물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북극여우는 독자들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오랜 기간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님들과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나가고 있다. 북극여우는 언제나 시장에서 가장 뛰어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매출이나 독자 수와 같은 수치만이 아닌 콘텐츠의 차별성과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반드시 유지하려는 노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되어 나오는 결과이다. 북극여우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독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일하는 작가님들과의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Q. 북극여우의 주력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자사의 주력 상품은 웹툰 및 웹소설이다. 주력 장르로서는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 BL, 드라마 등 여성향 작품을 위주로 제작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출간된 대표 작품으로는 '마침내 푸른 불꽃이', '악녀는 마리오네트', '남편이 미모를 숨김',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동정의 형태', '꿈자리가 이상한데요?!', '수평낙하', '크레이지 가드너', '자취요리왕', '존버닥터' 등이 있다. 모두 매력 있는 스토리와 개성적인 캐릭터 및 뛰어난 작화와 차별성 있는 콘셉트를 보유하고 있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 로맨스 판타지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한 작화와 기존의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능동적이고 당차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 등이 인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북극여우에서도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들을 많이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BL은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어 꾸준히 인기가 좋은 장르다. BL 장르 내에서도 인기 있는 키워드들이 있는데, 이와 같은 키워드들도 트렌드에 따라 바뀌는 경향이 있어 자사는 언제나 트렌드에 맞는 작품을 소개하면서도 거기에 국한되지 않고 트렌드를 선호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북극여우는 자체 IP를 바탕으로 2차 저작물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오디오 드라마 제작사에게 정기적으로 자사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최근 드라마 계약을 맺고 준비 중인 작품도 있다. 오디오 드라마의 경우 내가 좋아하는 웹툰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내가 좋아하는 성우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이 오디오 드라마로 작품이 재탄생되는 것에 기뻐하는 경우가 많다.
북극여우는 언제나 독자의 반응을 살피고 독자들이 최근에는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어떤 작품이 인기가 많은지 직접 서치하고 조사하면서 트렌드를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 ‘이야기’가 줄 수 있는 힘을 믿고 있어 언제나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하며, 지금 유행하지 않는 장르라 해도 작품이 좋다면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용기도 있다. 감사하게도 독자분들께서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해 주시어 북극여우 작품은 믿고 본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한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를 오랫동안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북극여우의 웹툰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아직 웹툰이라는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독자들에게도 언젠가 북극여우의 웹툰을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자체 IP를 바탕으로 한 2차 저작물 사업 또한 꾸준히 진행하며 원천 콘텐츠의 확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북극여우는 지금까지 최고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온 출판사이다. 전공, 경력 등과는 무관하게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그 결과 독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북극여우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출처 : 백은진, 경제인뉴스, "명품 웹툰과 웹소설을 찾는다면, 북극여우", https://www.newseconomy.kr/news/articleView.html?idxno=4984,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