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연재 플랫폼

  리디

• 글

  현사

• 분류

  BL

• 연령등급

  19세 이용가

줄거리

사고뭉치인 동생의 뒷수습을 위해 유기견 보호 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윤승현은
개털 알러지를 가진 동생을 대신해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다.

살짝 곱슬거리는 털,
조금 처진 삼각형 모양의 귀.
까만 코, 까만 눈.

11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살 누군가를 집에 들인 그는
제가 오면 순수히 기뻐하며 꼬리를 흔드는
작고도 낯선 존재에게 서서히 정을 붙여간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하고 돌아오자 강아지가 앉아 있어야 할 쿠션 위에
발가벗은 남자가 웅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풍성한 갈색 곱슬머리 사이로, 있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보고 마는데….

“너 설마 리…니야?”
“…….”
“너… 너, 수인이었어?!”